김종인 "박근혜 최종심 뒤 사과"… 민주당 "1+1 패키지냐"
김종인 "박근혜 최종심 뒤 사과"… 민주당 "1+1 패키지냐"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0.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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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정봉주 재심 후 무죄 신청하라" 주장도
회사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2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진료를 위해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회사 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2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진료를 위해 종로구 서울대학병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확정 판결 후 전직 대통령 관련 사과를 하겠다고 알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박 전 대통령 판결까지 나오고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이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며 "대국민 사과는 1+1 패키지(종합) 상품이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한 분의 문제만 확정 판결이 났고, 기다릴 사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자금 횡령 사건이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나왔지만, 박 전 대통령 사건 심리는 현재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강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 최종 판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옳다"며 "진심이 담긴 사과가 무엇인지는 받는 순간 어린이조차 알 수 있는데, 김 위원장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고 부각했다.

이 전 대통령 최종 판결과 맞물려 BBK 사건으로 감옥에 갔던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재심과 무죄를 내세우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봉주 재심해야 한다"는 제목으로 "민주당은 왜 침묵하느냐"고 비난했다.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언론조차 숨쉬기 어려웠던 시절 'BBK 저격수'에서 출발해 국민과 함께 울고 웃던 분"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때론 가벼운 언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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