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출시 1년…241대 도입
배민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출시 1년…241대 도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0.28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장 운영 효율성, 소비자 만족도 제고
1회 4개 테이블 서빙, 최대 용량 50㎏
3가지 모델, 24·36개월 약정 렌탈 가능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전국 운영현황(이미지=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전국 운영현황(이미지=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실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출시 1년 만에 전국 186개 식당에 총 241대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딜리플레이트는 지난해 11월 렌탈 프로그램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서빙로봇이다.

딜리플레이트는 식당 사장님들 사이에 매장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 서빙이 가능하다. 또 최대 적재용량이 50㎏이어서 종업원들의 노동 강도를 크게 낮춰 준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알아서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도중에 길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마주치면 스스로 피해간다.

딜리플레이트 렌탈 프로그램은 로봇 대여부터 정기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이 포함돼 있으며 24개월과 36개월 약정이 가능하다.

현재 제공 모델은 날렵하고 작은 사이즈, 적재량이 많은 모델, 자동 고속 충전이 가능해 쉴 새 없이 서빙할 수 있는 모델 등 총 3가지로 매장 형태와 특성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재 렌탈 계약 시 첫 3개월 간 렌탈요금을 면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설치와 렌탈요금을 합해 모델별 월 평균 비용은 36개월 약정 기준 60만원대다.

김요섭 로봇사업실 이사는 “서빙로봇의 목표는 외식업계 전반에 있어 가게 운영 효율성을 높여 점주와 점원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딜리플레이트에 대한 외식업계의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매장과 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