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14.2%↑
9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전월 대비 14.2%↑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0.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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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확대로 주식 49.1% 증가…CP·단기사채도 12% 늘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감원)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금감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1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기업공개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49.1% 증가했고,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발행 규모도 12% 늘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및 회사채는 17조2834억원 발행되면서 8월보다 2조1507억원 증가했다. 

이 중 주식 발행 규모는 8129억원으로 전월 5452억원보다 2677억원(49.1%)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실적이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IPO는 6371억원(12건)으로 모두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졌는데, 전월 1125억원(6건)에 비해 5246억원(466.3%) 늘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1758억원(8건)으로 전월 4327억원(7건)보다 2569억원(59.4%)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705억원으로 전월 14조5875억원에서 1조8830억원(12.9%)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일반회사채가 3조7600억원으로 전달(1조5800억원)보다 2조1800억원(138%) 늘었다. 채무상환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AA등급 이상의 우량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1조12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3억원(1%) 늘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5865억원으로 같은 기간 4093억원(20.5%) 줄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는 124조7576억원이 발행되며 전월보다 13조3843억원(12%) 증가했다. 

CP는 전달보다 5조9890억원(18.2%) 증가한 38조9241억원, 단기사채는 7조3953억원 증가한 85조83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