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0.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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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그린시티 우수 지자체 선정,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
구민들과 함께 추진한 녹색도시 에코양천에 대한 성과로 국내 최고 녹색 도시로 인정
(사진=김용만기자)
(사진=김용만기자)

서울 양천구는 양천구 해누리홀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그린시티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시티’는 환경관리능력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 및 친환경 우수시책을 선정하는 제도로, 환경부가 지난 2004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해 6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이다. 양천구는 이 중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천구 외에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기도 시흥시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경기도 고양시, 충청남도 서천군·홍성군, 경상남도 김해시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환경부 그린시티 평가는 2018~2019년 추진한 사업을 기반으로 도시환경(대기·수질·자원순환), 자연환경(녹지 및 생태), 기후변화 대응분야와 환경행정 역량의 정량평가와 지자체의 대표시책사업 및 우수사례에 대한 현장평가와 정성평가를 종합적으로 거쳐 선정했다.

양천구는 특히 높은 인구밀도와 주거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포용도시,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생태 및 숲 체험 공간을 조성한 생태도시, 기후위기에 따른 재해유형별 특화사업 추진을 통한 안전도시 건설, 단체장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주민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외에도 도심 생활권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쾌적한 도시를 조성했다.

또, 국내 최초 터널형 빗물저류시설인 신월빗물저류 배수시설을 완공하여 저지대 지역의 근본적인 침수피해를 해결,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번 그린시티 대통령상을 수상한 양천구에는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 2천 5백만 원이 지원되고,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관련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후변화 걱정 없는 도시, 환경변화를 체험하는 환경교육도시, 미래기술을 환경에 접목한 미래도시 등 환경도시로서 양천구의 위상을 높여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