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는 남양주"…신도시 개발 활발
"새 옷 입는 남양주"…신도시 개발 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0.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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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다산 입주 마무리 단계·3기 왕숙 내년 본격 추진
센트럴N49 주상복합 등 주거·상업 시설 사업도 활발
경기도 남양주시 신도시 위치도. (자료=남양주도시공사)
경기도 남양주시 신도시 위치도. (자료=남양주도시공사)

남양주의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2기 다산신도시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가운데, 내년부터는 3기 왕숙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센트럴N49 주상복합 등 주거·상업 시설 개발도 활발하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도 남양주시 아파트값은 3.3㎡당 114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말 대비 10.5%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9.43%를 웃돈다. 

남양주는 경기도 내에서도 대규모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개발 후 가치 상승 기대감이 집값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기 신도시인 다산신도시와 별내신도시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가 내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왕숙신도시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약 6만60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왕숙신도시 1지구를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하고, 2지구는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도시 생활권에 센트럴N49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남양주도시공사는 센트럴N49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센트럴N49개발사업 컨소시엄(대표사부산은행)을 선정해 지난달 21일 공동사업협약을 완료한 상태다.

센트럴N49는 9384.6㎡ 규모로 조성되며, 남양주도시공사(19%)와 우선협상대상자(81%)가 공동 출자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을 맡을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사업 완료 목표로 내년 중순 착공할 계획이다.

건립부지는 평내호평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자 호평택지지구 상업지역 중심에 있고, GTX-B노선 정차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센트럴N49 주상복합건물 내에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식 사우나, 공공업무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공공성 확보와 적정용도 시설 유치를 통한 주변 상권과의 상생도 추진된다.

센트럴N49 개발사업 투시도. (자료=남양주도시공사)
센트럴N49 개발사업 투시도. (자료=남양주도시공사)

한편, 남양주시에는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로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연장사업과 서울 당고개역과 진접읍을 잇는 4호선 진접선 연결사업, 왕숙신도시와 가까운 경의중앙선역 신설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립사업도 계획돼 있다. GTX B노선은 남양주 마석과 서울을 거쳐 인천 송도로 이어지는 급행고속철도망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