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 가을 비대면 관광100선 선정
진안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 가을 비대면 관광100선 선정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0.10.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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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전주 잇는 1.5km구간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
(사진=진안군)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 부귀 메타세쿼이아 길이 한국관광공사의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군에 따르면 비대면 관광지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여행·가족단위 테마관광지 △자연환경이 중심인 관광지 △단풍 및 가을테마에 부합한 관광지 등을 기준으로 검토해 선정됐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운 매력을 뽐내며 관광과 사진촬영, 드라이브 코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구 지방도로인 모래재 가는 길에 위치한 1.5km 구간의 길이다. 이 길을 걸으면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취해 마치 산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철따라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보이며 영화, CF,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이전에도 ‘아우디 코리아’ CF가 촬영됐고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인공 하정우 등 스키선수들이 코치 성동일과 자전거를 타고 달렸던 길이기도 하다. 또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남녀 주인공이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한 곳이자 '내 딸 서영이' 에서 이보영이 걸었던 곳이다.

최근에는 길옆에 주차장과 쉼터가 만들어져 천천히 쉬어가며 거닐 수 있는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비대면관광지 100선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여행주간 웹' 에 등재하고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 광고를 통해 국민들에게 홍보한다.

해당 관광지를 찾는 국민을 대상으로 티맵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 설정 후 도착한 사람에게 증정하는 기프티콘 이벤트, BC카드, 현대자동차 등과의 연계 마케팅 등도 진행한다.

비대면관광지 100선 정보는 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에 자세히 나와 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