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SK텔레콤·아이나비와 '사고포착알리미' 협약 체결
도로공사, SK텔레콤·아이나비와 '사고포착알리미' 협약 체결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0.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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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빠른 상황전파 가능…돌발상황 인지시간 최대 15분 단축
(왼쪽부터) 박태헌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이 2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왼쪽부터)박태헌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장과 김경일 도로공사 교통본부장, 김민오 SK텔레콤 유닛장이 2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경기 성남시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SK텔레콤, 아이나비시스템즈와 공공-민간 협력형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상의 돌발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는 사고대응 서비스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급정거나 정차 등 돌발상황을 감지하고 해당 위치정보를 도로공사 교통상황실로 전송하면, 인근 CCTV가 알림과 함께 해당 위치로 자동 전환돼 근무자가 상황을 곧바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음성이나 문자안내를 제공해 2차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작년 내비게이션 아틀란을 운영 중인 맵퍼스와 해당 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돌발상황 인지시간이 최대 15분까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8월 기준 가입자 1850만명을 보유한 SK텔레콤과 지도플랫폼 전문개발기업 아이나비시스템즈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교통정보 수집·분석 등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되고 이용자층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가 확대되면 신속한 사고 대응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빠른 상황 전파가 가능해져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