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서울시장 차출설'에 "진안서 봉사하라는 게 더 나아"
정총리 '서울시장 차출설'에 "진안서 봉사하라는 게 더 나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0.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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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황이라 '급' 안 맞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이 정 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총리실 공관에 비서실장 등과 조찬을 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장 차출설'을 듣고는 "차라리 고향 진안에서 봉사를 하라고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 조성만 총리 공보실장이 전했다.

정 총리가 즉시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서울시장 출마설을 조기에 일축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6선 국회의원에 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내각을 통할 중인데다 차기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는 정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정 총리와 정 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설'에 대한 질문에 "논의된 바 없다. 완전히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현재 민주당 내 후보군으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우상호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