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인천 국악의 산실 ‘경아대’ 재개관
중구, 인천 국악의 산실 ‘경아대’ 재개관
  • 고윤정 기자
  • 승인 2020.10.19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주요 내빈만 참석 기념식
(사진=인천시 중구)
인천시 중구는 인천 국악의 교육의 장이자 교류의 장인 ‘경아대’를 재개관했다. (사진=인천시 중구)

인천시 중구는 우리 국악의 교육의 장이자 교류의 장이었던 ‘경아대’를 재개관했다.

구는 인천 국악의 산실이었던 경아대를 재조명하고자 지난 16일 율목공원에서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예총, 인천국악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해 경아대 재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경아대 활성화를 위한 국악문화프로그램 사업의 첫걸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라 주요 내빈들을 최소화하여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건용 인천국악협회 이사의 사회로 식전공연 풍물패 ‘더늠’의 사물놀이공연, 주요 내빈들의 개관식 축사, 경아대 홍보영상 소개, 경아대 전시관 투어를 마친 후에 율목공원 농구장에서 강연 및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또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경아대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주요 공연으로는 박민주 스토리무용단의 ‘꽃지전입춤’, ‘나나니춤’, 박규희·정유진의 경기민요 공연 등을 펼쳤다.

구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돼 공공시설이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예약자에 한해 경아대를 문화관광과 역사문화해설사를 통해 해설이 있는 전시관을 11월30일까지 운영하고 강의와 공연은 이후 11월7일에도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강연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 조현일과 이화영, 기인숙의 '천안삼거리', '내 고향의 봄' 등의 가야금 병창을 열창하는 무대를 준비하며 강연 및 공연관람은 온라인 사전접수를 통해 50명 미만으로 제한해 추진한다.

또한 구는 경아대의 대표 인물들의 인터뷰와 전시내용 등을 영상에 담아 모두 기록 보존하는 사업도 추진해 인천 국악 역사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경아대 홍보를 위해 온라인 영상 전시관은 26일 이후, 강연 및 공연 등은 편집 후 인천 중구 공식 온라인 채널에 공개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경아대 재개관식을 계기로 경아대가 과거 그랬던 것처럼 국악을 배우고 가르치는 역사의 교육장이자 재미있는 국악,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