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예술보석, ‘예술시장 다다’ 개최
은평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예술보석, ‘예술시장 다다’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0.10.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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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까지, 은평구 내 총 14개 공간, 25팀 작가참여
지역 일상 공간을 미술관으로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사진=은평문화재단)
(사진=은평문화재단)

(재)은평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예술시장 다다’가 지난 13일부터 11월6일까지 총 25일 간 개최된다.

18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여타의 아트마켓과 차별화하여 연신내, 응암 등 은평 곳곳에서 예술가의 창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예술시장 다다는 은평구를 기반으로 지역과 공간, 예술가를 연결하는 독립예술시장으로 공간과 예술가를 매칭해 공식 SNS 온라인 채널과 각 오프라인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예술시장 다다에 참여하는 은평 지역 내 일상 공간에서 전시를 감상하고 전시된 작품과 관련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후원할 수 있다. 이에 대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당 예술가에게 지원된다.

이번 행사에는 총 14곳의 공간(823m, 공음, 다-용도실, 반짝반짝 사진방, 앤슬로, 유즈풀, 은평청년문화예술발전소, 이일삼점, 책방난달, 책방비엥, 카페쥴래, 커피더쿠, 플럽커피, flot)과 총 25팀의 작가(4색 드로잉, 강석민, 고니, 김은주, 박소라, 서예원, 신보름·홍태호, 여성창작자모임 염염, 윤해승, 이소, 이진솔, 이해나, 장은우, 제희정, 조은혜, 주기범, 채연, 최명숙, 최연재, 최은정, 한나용, 한솔비, 한윤희, Elvira, Rosa.K)가 참여하여 각기 다른 25개의 특별한 전시를 이어나간다.

지난 13일부터 11월6일 개최 기간 중 각 공간별 전시기간이 상이하게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으로 배포된 통합 리플렛에 표시된 지도를 따라 숨겨진 보석을 찾듯 14개 공간, 25팀 작가의 전시를 찾아볼 수 있다.

주최측은 “채굴해 잘 다듬어진 광물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 되는 것처럼, 지역의 숨은 공간과 예술가를 발굴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이 멀리 미술관까지 가지 않아도 평소 친숙한 일상 공간에서 예술가의 작품을 접하고 구매·소장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시대에 지역과 지역 공간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에서 예술을 매개로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공간과 작가·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구매 문의는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공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