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이자이익 의존 과해" 국감 지적
"국내 은행 이자이익 의존 과해" 국감 지적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10.17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 비중 14% 불과
은행권 부문별 수익률 현황(단위:억원,%). (자료=한은)
은행권 부문별 수익률 현황(단위:억원,%). (자료=한은·박홍근 의원실)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총영업이익에서 주식·채권·부동산 투자 등 비이자사업 이익 비중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수익 구조가 이자 이익을 얻는 데 과하게 쏠려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비이자사업 순수익 비율은 0.24%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은 은행권의 영업이익 중 이자이익을 제외한 신용카드나 신탁 등의 수수료와 주식·채권·부동산 등의 투자로 얻은 수익을 말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은행의 총영업이익에서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6.15%로 나타났다. 반면, 비자이자이익은 13.85%였고, 총자산 대비 비이자순수익 비율은 0.24%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세계 주요 은행 중 HSBC 비이자이익이 전체 수익의 50%가량 되고, BOA(Bank of America)의 비이자이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6.4%인 것을 고려하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 의존도가 과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은행들이 전통적인 이자수익에만 의존해서 생존하기 어렵다"며 "시중은행이 단기수익률 중심의 운영이 아닌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의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