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코로나19 극복 위해 통화 완화 유지할 것"
이주열 "코로나19 극복 위해 통화 완화 유지할 것"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0.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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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 회복 지원에 초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은)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한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은 국정감사에서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금융시장과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적극 활용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린 뒤, 5월28일에 0.5%로 추가 인하했다. 

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18조원으로 증액하는 등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했다. 

이 총재는 이같은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이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그간 실시한 정책대응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