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모임 등 감염 확산… 단풍놀이·할로윈데이 새로운 고비
요양병원·모임 등 감염 확산… 단풍놀이·할로윈데이 새로운 고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0.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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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락요양병원 전수조사. (사진=연합뉴스)
해뜨락요양병원 전수조사. (사진=연합뉴스)

최근 요양병원, 가족·지인모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정부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 가을철 단풍놀이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할로윈데이 관련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것이 코로나19 확산세 새로운 고비가 될지 정부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급격한 확산세도, 안정세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 63명, 75명, 64명, 73명, 75명, 114명, 69명, 54명, 72명, 58명, 98명, 102명, 84명, 110명 등이었다. 7일과 13일, 15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고 그 외는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정부는 이처럼 코로나19의 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는 것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집단감염 영향인 것으로 봤다.

그 중에서도 부산 북구의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날 정오 기준 환자 42명과 간병 인력 6명, 간호 인력 5명 등 총 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총 25명), 송파·양양·강릉 지인모임 관련(총 16명) 등 소모임에서의 확진자 발생도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이 밖에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 관련(총 15명), 인천 남동구 KMGM 홀덤펍 관련(만수점, 13명) 등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 상황에 가을철 단풍산행 등 야외활동 증가와 오는 30일 진행되는 할로윈데이 행사가 확산을 당기는데 새로운 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주말인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정부는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에 전차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에 방역 인력을 대거 배치해 방역을 집중한다는 게 그것이다. 사전 예약제 등을 통해 이용자 밀집도도 낮추기로 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이 가장 코앞의 대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일단 가을 단풍철을 맞아 여러 야유회, 산행에 대한 종합적인 보완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며 “나아가 할로윈데이 관련 집합이나 모임을 미리 확인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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