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0.88%…전월 대비 0.08%↑
9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0.88%…전월 대비 0.08%↑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0.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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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째 하락서 반등…잔액·신잔액 기준은 또 내려
2020년 7월~9월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합회)
2020년 7~9월 코픽스 변동 추이. (자료=은행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지난달 반등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5%,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0.03% 내려 수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월보다 0.08%p 오른 0.88%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0%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1.4%로, 전월보다 0.03%p 낮아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작년 11월 1.63%를 기록한 이후 지난 8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9월 들어 반등했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3월 이후부터 18개월 연속 하락했고,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지난해 6월 이후부터 15개월째 계속 낮아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은행 8곳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과 인하를 반영한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작용해 코픽스가 하락하면 일반적으로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게 된다.

신규취급액·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을 비롯해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의 평균금리가 포함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런 코픽스별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