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협약체결...부산물 활용 바이오·식품 등 신가치창출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이 연어 불용자원 산업화 지원에 나섰다.
FIRA은 지난 6일 연어 불용자원(정액, 정소, 어체 등 폐기되는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식품 등 신가치창출 민간협력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기관과의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대상기관 발굴은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한 협업 매칭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협업이음터)채널을 활용했다.
2020년 협약체결 기관으로는 바이오 분야에 2019년 협약체결 기관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대표이사 강기석·김신규), 한국수생명연구소(주)(대표 유진형)와 함께 ㈜지에프씨생명과학(대표이사 강희철)가 새롭게 협약체결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식품분야에는 어업회사법인 가비(주)(대표이사 권오남), 참손푸드(대표이사 윤재현)가 선정됐으며, 추가적으로 펫사료분야에도 푸르미네수제간식(대표 임성규)이 선정돼 새로운 분야로 산업화에 진출한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연어 자원 산업화 및 활성화를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연어 산업 발전 및 연어 자원의 고부가가치 실현, 연어 가치의 중요성 및 우수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창출 활성화를 위하여 협력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포함돼 있다.
FIRA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협력기업의 일자리 유지 등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위해 기업 개발제품 온라인 홍보 등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고, 바이오·식품·펫사료의 원료인 연어 부산물 무상제공을 확대하기 위하여 하천연어 뿐만 아니라 해면연어, 연어사업 유관기관(태화강생태관, 경북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연어사업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추가 확보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FIRA는 지난해 연어 부산물인 정액 79.3kg, 정소 312.0kg, 어체 9,321마리 무상 지원을 통해 협력기업에서 의약품(점안액, 연고제, 주사제), 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제품화하여 3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정규직 신규 일자리를 37명 창출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신현석 FIRA이사장은 "협력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연어 양식화 연구 등 안정적인 원료제공에 노력을 할 것이며, 협력기업과의 열린소통으로 연어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연어 뿐만 아니라 해적생물(성게, 불가사리) 등 수산부산물의 새활용(업사이클링)으로 해양환경보호는 물론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등 민간 산업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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