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스마트 시스템 도입…업무 효율성 제고
티웨이항공, 스마트 시스템 도입…업무 효율성 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0.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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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 테스트 완료…실제 업무 적용 예정
운항·객실 승무원들 운항 업무 정보 전달 기능 향상 중점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항공기 운항을 위해 사용하는 업무 시스템의 편의성과 기능성을 확대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프로젝트의 테스트를 최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개발한 업무 시스템을 곧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업무 시스템을 ‘스마트 시스템(Smart System)’으로 명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스마트 시스템을 기존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바일 웹으로 접속해 사용하던 운항관리 업무를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에 설치된 앱으로 다양한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 개발에서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운항 업무를 위해 사용 중인 △비행계획서(Flight Plan) △승무원들의 업무용 그룹웨어인 ‘크루 포털(Crew Potal)’ △전자비행정보인 ‘EFB 매뉴얼(Electronic Flight Bag Manual)’의 업그레이드와 실시간 정보 전달 기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 시스템은 비행계획서의 변동 사항이 있을 때 실시간 푸시(PUSH) 알림을 보내 조종사가 변경된 운항 정보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업데이트된 내역은 비행 중 오프라인에서도 조회와 다운로드를 할 수 있다.

또, 크루 포털에서는 비행 일정을 스마트폰 캘린더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연료의 잔여량과 탑재된 물 용량 등록 기능을 추가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EFB 매뉴얼은 운항승무원들이 비행 교범, 공항 정보, 각종 차트 등 서류를 전자 문서화해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EFB 매뉴얼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따른 오프라인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고, 온라인 모드에서는 매뉴얼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 최신 콘텐츠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스마트 시스템 개발과 함께 최근 TMDS(Training Management & Deployment System) 시스템을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도입해 온라인 교육, 승무원 자격관리, 평가관리, 전자평가서 등의 종합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조종사가 기상, 바람, 중량 등의 운항조건 입력 시 항공기 성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항공기 성능 계산 프로그램인 OPT(Onboard Performance Tool)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보잉으로부터 도입해 사용해 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더욱 완벽한 안전운항 시스템으로 최적의 항공기 운항 상태를 통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항공사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