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미중 갈등에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 전망
중국, 코로나19·미중 갈등에 경제성장률 목표 하향 전망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9.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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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21~2025년 경제발전계획 논의
전문가들 "연평균 목표 5%로 낮출 것"
작년 10월 개최된 19기 4차 전체회의. (사진=연합뉴스)
작년 10월 개최된 19기 4차 전체회의.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를 5%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0일 홍콩 명보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0월26~29일 베이징에서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를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2025년 경제발전계획(14차 5개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이전보다 낮출 것이라는 전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미국과의 갈등 등 대내외 악재가 주 원인으로 꼽힌다.

후싱더우 중국 경제학자는 “5%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으면 괜찮은 성적”이라면서도 “미·중 경제가 탈동조화되면 중국 GDP 30%가 영향을 받을 전망인 만큼, 미·중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롄핑 즈신 투자연구원은 “전 세계 코로나19가 조기 통제됐을 때, 내년에 8~10%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거시경제연구부는 성장률 목표를 5.0~5.5%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투자업체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명확한 성장 목표를 정하지 않거나, 목표 성장률을 5%로 낮고 유연하게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1년~2015년(12차 5개년 계획)과 2016~2020년(13차 5개년 계획)에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각각 7%와 6.5%로 잡은 바 있다.

ey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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