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명… 다시 세 자릿수 육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5명… 다시 세 자릿수 육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2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불구 확진자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5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날 61명까지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셈이다.

특히 방역 당국은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는 데 촉각을 세우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전날(61명)과 비교하면 34명이나 늘었다.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후 23∼26일(110명→125명→114명)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뒤 전날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 9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3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전날 49명으로 지난달 13일(47명) 이후 44일 만에 5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다시 70명대까지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60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9명) 보다 21명 늘어났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6명, 부산 3명, 충북 2명, 충남·전북 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도 전날(12명) 집계된 확진자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 확인됐고 나머지는 경기(3명), 광주(2명), 서울·세종·충남·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01명이 됐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24명이다.

검사 건수는 6172건으로 직전일(1만69건)보다 3897건 줄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