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아들, SK E&S 신입사원 입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아들, SK E&S 신입사원 입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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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부터 수시 채용 전형 거쳐 근무 중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25)씨. (사진=SK그룹)
SK E&S 전략기획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인근(25)씨. (사진=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25)씨가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신입사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씨는 SK E&S에 수시 채용 전형으로 입사해 지난 21일부터 근무 중이다.

최씨는 지난 2014년 미국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인턴십을 거쳤다.

SK E&S는 SK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가상발전소(VPP) 등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 E&S는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하는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에서 ‘수상태양광 200메가와트(MW)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SK E&S의 이번 사업은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총 2.4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중 200MW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업을 최종 수주하면 민간 기업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기업으로 도약한다.

관련업계에서는 최씨가 SK그룹의 비상장 계열사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한 뒤 그룹의 친환경 신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장녀 윤정(31)씨는 SK바이오팜 책임매니저로 근무하다 지난해 휴직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차녀인 민정(29)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