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상의, 악취관리구역 지정해제 등 환경관련 건의서 제출
익산상의, 악취관리구역 지정해제 등 환경관련 건의서 제출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0.09.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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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수출부진 속 환경관련 규제 심화로 '삼중고' 호소

상의는 건의문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수출부진과 내수경기 침체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기업 환경관련 규제가 갈수록 심화돼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라고 호소했다. 

또 익산지역은 산업단지 악취로 인한 잦은 민원으로 악취관리구역으로 지정돼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자체 대응 강화, 단속 및 점검횟수의 증가와 이로 인한 기업 이미지 및 임직원 사기저하로 어려움이 크며, 지나친 환경규제로 인한 사업장 폐업 및 타 지역 이전을 검토하는 기업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악취관리구역 지정에 따라 산업단지 업체들의 자정노력 등에 따라 산단 악취는 많이 감소됐고, 시민들이 신고하는 악취관련앱에도 분뇨냄새, 하수관 악취, 하수처리시설 악취 등이 주요 악취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경부문이 강화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악취저감 관련 시설과 인력투자 등을 통해 저감설비 구축과 악취 감소를 위한 자정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악취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리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인데, 일부의 민원으로 점검이 지속되는 게 이해하기 힘들고 불합리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있으며, 수질 등과는 달리 악취의 경우 여러 측정방법과 측정기관에 따라 오차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의는 이러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악취관리구역 지정해제를 통해 개별 악취 배출사업장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건의하고,폐기물 소각 및 매립장 부족으로처리비용 인상, 방치 폐기물 발생 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폐기물 소각 추가시설의 설치, 처리비용 인상 억제 등 해결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