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북특사 생각 쉽지 않은 상황… 北 수해 도움 받았으면"
정총리 "대북특사 생각 쉽지 않은 상황… 北 수해 도움 받았으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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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코로나에 북한 거의 봉쇄한 상태"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대북특사를 생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 등 남북 대화 촉진을 위한 복안'에 대한 질의에 "코로나19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은)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래 대화는 꼭 필요한 것인데, 북미간에도 남북간에도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대회의 길이 있다면 해야겠지만,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인도적 지원이나 피룡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서는 그런 입장이 안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이 수해 관련해서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며 "대한민국은 항상 열린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대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평화를 유지하고 종국적으로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