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983개 학교 등교 중단… 1011곳 줄어
전국 6983개 학교 등교 중단… 1011곳 줄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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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983개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전국 6983개교 등교 중단.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4일 전국 6983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이날 교육부는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가 직접 수업일인 11일(7994곳)대비 1011곳 감소해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6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012곳), 인천(789곳), 충북(10곳), 대전·강원·충남(각 3곳), 부산·울산(각 1곳) 등이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지난달 24일 1845개교로 지난 5월 등교를 시작한 후 진행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찍은 뒤 25일 2100개교로 2000곳을 넘어섰다.

이후 26일 6840곳, 27일 7032곳, 28일 7175곳, 31일 7507곳이 등교를 중단했다. 9월에 와서는 1일 8052곳, 2일 8208곳, 3일 8245곳, 4일 8252곳, 7일 7939곳, 8일 7950, 9일 7948곳, 10일 7979곳, 11일 7994곳으로 등교 중단 학교 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은 6983곳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19일 만에 나온 가장 적은 수라는 게 눈에 띈다.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했고 이로 인해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수도권 지역의 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고3 제외) 등교 중단 학교 개수가 이전보다 크게 늘게 됐다.

하지만 학교 전체가 전면 원격 수업을 했던 광주 지역 학교가 이날부터 교내 밀집도를 3분의 1(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며 등교를 재개한 데 따라 등교 중단 학교 수가 크게 줄게 됐다.

수도권의 경우 앞서 교육부가 정한 방침대로 오는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을 이어간다. 21일 등교 재개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510명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111명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