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학교 돌아간다… '동맹휴학' 중단 결정
의대생들 학교 돌아간다… '동맹휴학' 중단 결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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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단체행동 잠정 유보' 후속 조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을 중단하고 학교로 복귀를 선언했다.

14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어진 대의원회 회의를 통해 동맹휴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생을 제외한 전국 의대생 1만5542명 중 휴학계를 제출했던 1만4090명(91%)이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의대협은 동맹휴학 중단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상설 감시기구는 의대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참여해 의·정 합의안의 이행 감시와 각종 의료문제 해결을 도모한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기존 단체행동을 넘어 더욱 능동적으로 보건의료체계를 감시할 것"이라며 "정부가 또 다시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을 강행한다면 전 의료계와 함께 단체행동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