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국철도 승차권 예매율 23.5%
올 추석 한국철도 승차권 예매율 23.5%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9.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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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작년 추석 대비 55.5% 수준
KTX. (사진=신아일보DB)
KTX. (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지난 1일과 8~9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2020년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좌석 201만석 중 약 4분의 1인 47만석이 팔려 예매율 23.5%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열차 승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선제적으로 창가 좌석 승차권만 판매한 결과 작년 추석과 비교해 판매량이 55.5%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주요 노선별 전체 좌석 대비 예매율을 살펴보면 △경부선 24.4% △경전선 26.0% △호남선 27.1% △전라선 29.6% △강릉선 17.3%가 예매됐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42.6%(경부선 45.3%·호남선 47.2%)다. 귀경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4일로 상행선 예매율 36.9%(경부선 39.6%·호남선 41.9%)를 기록했다.

한편, 예매한 승차권은 9일 오후 3시부터 13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13일까지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특히, 지난 1일에 전화로 승차권을 접수한 고객(경로·장애인)은 9일부터 13일까지 신분증을 소지해 역 창구에서 현장 결제하고,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예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9일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와 한국철도 누리집,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100% 비대면 예매와 창가 좌석만 예매하게 됐다"며 "명절 기간 열차 방역 등에 철저히 기해 승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