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석 이동 자제하는 대신 '선물 보내기 운동' 하자"
이낙연 "추석 이동 자제하는 대신 '선물 보내기 운동' 하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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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품권 구매한도 높이고 특별판매"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는 대신, '선물 보내기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제1차 코로나19국난극복위 전체회의에서 "이동을 자제하자고 부탁드렸는데, 추석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아 국민께 대안을 부탁드리려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을 마음을 보내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하자"며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특별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종이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현행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모바일 상품권의 구매한도도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되 할인율은 10%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또 "명절이나 경조사에 회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의 비과세 한도를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는 쪽으로 정부와 협의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자체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 소득공제를 늘리고 캐쉬백 폭을 확대해 지역경제활성화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자체 중소 소상공인 자영업자 연계로 각종 상품전 통한 판촉행사 마련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증대돕고자해.

이 대표는 "선물 보내기 운동이 코로나로 몹시 위축된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고 수해로 시름에 잠긴 농축수산인에게도 작은 위안을 드렸으면 한다"며 "부모님에게는 효도상품, 자식에게는 지역 농축산물을 보내 정을 나누는 추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선물보내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바로바로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경제단체들도 선물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