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 통제
서울시,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 통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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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음식 배달 및 취식 행위 자제 호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뚝섬, 반포 등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통제 대상 구역은 △여의도공원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 △뚝섬 자벌레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 피크닉장 1·2다.

아울러 한강공원 내 매점 28곳과 카페 7곳은 영업시간을 단축해 매일 오후 9시 문을 닫는다.

한강공원 내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할 수 없게 된다.

시는 또 공원 내 야간 계도활동 강화를 통해 오후 9시 이후 음주와 취식을 자제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시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전체 한강공원 이용객 중 절반 가까이가 여의도·뚝섬·반포 등 3곳의 이용자"라며 "밀집을 막기 위해 이 3곳 중 일부를 통제구역으로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행법상 시민들이 한강시민공원에 음식 등을 배달시켜서 취식하는 행위를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시민의 절대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