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과 만62~64세, 독감 무료접종 대상 추가
중고생과 만62~64세, 독감 무료접종 대상 추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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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시작…4가 백신 접종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무료접종 대상자가 추가되고 백신 종류가 기존 3가에서 4가로 변경된다.(이미지=연합뉴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무료접종 대상자가 추가되고 백신 종류가 기존 3가에서 4가로 변경된다.(이미지=연합뉴스)

올 가을부터는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까지 어린이·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전 국민의 37%인 1900만명)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를 중·고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와 만 62∼64세(220만명)까지 확대하고, 지원백신을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8일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은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1회 접종 후 4주에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회 모두 접종해야 충분한 예방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9월22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1만여곳이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유행 관련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차단을 위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활용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예약하고 전자 예진표 작성 후 방문할 경우,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 상태를 잘 살피고,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15∼30분 관찰로 이상반응 여부 확인하며, 안전한 백신보관(콜드체인)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