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산]식약처, 6044억원 편성…백신·방역물품 제품화
[2021 예산]식약처, 6044억원 편성…백신·방역물품 제품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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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52억원 증액…'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
어린이 급식 등 먹을거리 안전, 약·의료기기 관리 등 투입
식약처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452억원 늘어난 6044억원이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의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452억원 늘어난 6044억원이다.(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해 예산액 5592억원 대비 452억원(8.1%) 증가한 총 6044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개발·제품화와 신속한 공급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대비 안전기반을 튼튼히 준비한단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위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집까지 촘촘하게 위생·영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1년도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을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 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식약처는 2021년 핵심 투자사업으로 백신·치료제 등 방역물품 육성·지원과 어린이 급식 등 식중독 예방관리를 꼽았다.

식약처는 △백신·치료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 허가·심사 평가기술 개발(69억원) △화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운영지원(58억원) △제약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모델 개발(52억원) △국가검정 시험장비 보강과 BSL3 시험실 신축(45억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국내 공급 등을 꾀한단 복안이다.

식약처는 545억원의 예산을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소규모(100인 이하) 어린이집 비율을 90%까지 확대에 투입한다.

또 식약처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18억원)에 예상을 사용한단 계획이다.

이외에도 △바이오헬스산업 규제과학 전문 인재 양성 31억원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준공 156억원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ISO17025) 인증 10억원 등 을 통한 선제적 안전 기반 구축에 나선다.

식약처는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올해 12월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을 위한 비전으로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