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기 총리 '스가' 유력… 당내 지지율 70% 넘어
일본 차기 총리 '스가' 유력… 당내 지지율 70% 넘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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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 수 과반 확보 추산… 16일 선출 예정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일본의 차기 총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2일 연합뉴스는 일본 주요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스가 관방장관이 총리를 사실상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내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394표 가운데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자민당 총재는 국회의원 표 394표에 자민당 각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가 행사하는 141표를 더해 총 535표로 결정된다.

일본 언론의 추산대로라면 스가 관방장관은 국회의원 표만으로 전체 투표수의 53∼55%를 확보한 셈이다.

아베 신조 내각의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스가 관방장관은 2일 오후 정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차기 총리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결정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