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해복구 지원 전국 팔도로 퍼졌다
수원, 수해복구 지원 전국 팔도로 퍼졌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0.09.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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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곳 9900만원 상당 물품 지원,,,밥차 등 자원봉사도

경기도 수원시는 긴 장마로 피해가 잇따른 8월 초부터 전국 지자체들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안성과 용인, 이천은 물론 강원도 철원, 충북 충주·제천·영동·음성·단양, 충남 천안·아산·예산, 전북 남원·완주·전주, 전남 구례·화순·담양·곡성·나주·함평·영광·장성, 경남 하동·합천 등 전국 팔도에 지원 물품과 봉사의 손길을 보냈다.

장마가 위력을 과시하던 8월7일 충남 천안, 아산, 예산에 장화와 생수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3주간 30여 회가 넘는 지원이 이어졌다.

지원 품목은 화장지와 생수, 햇반, 라면, 전기장판 등 주로 생필품 위주였다. 3주간 전국 곳곳으로 퍼져나간 시와 시민의 지원액은 총 9900만원에 달한다.

시 사랑의 밥차는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든든한 식구 역할을 했다. 단수로 인해 밥을 하기 어려웠던 피해지역에서는 식당조차 운영되지 않았고, 이재민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일손 지원을 나온 군인 등을 위한 조식과 석식 지원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적극적인 수해복구 지원은 수원자원봉사센터를 필두로 지역 내 각급 기관과 민간단체, 시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복구 현장에서 이뤄지는 봉사활동 등은 어렵겠지만 수원시민과 단체들로부터 피해 지역을 위한 나눔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복구를 위한 후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