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개발해 달라"…신천지 또 혈장 공여 국민적 관심
“코로나 치료제 개발해 달라"…신천지 또 혈장 공여 국민적 관심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08.28 10:5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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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교회들이 방역당국의 방역활동을 정면으로 거부한 가운데 신천지 교회가 지난 7월에 이어 또 혈장공여에 나서 국민적 관심과 함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권준옥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측의 혈장공여 사실을 확인했다.

권 본부장은 "혈장치료제 개발 위해 1223명 완치자가 참여의사 밝혔다"며 감사를 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2차 혈장 공여 완료되면 총 1700여명 분의 혈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총회장은 28일 옥중 서신을 통해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은 성도들의 피(혈장)가 우리나라와 국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하자” 고 말했으며, 혈장 공여를 적극 권장했다.

신천지측은 "예수교회 지난 2~3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국민들께 근심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죄송한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가 극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교회는 1차에서 대구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지난 7월13일부터 17일까지 409명이 혈장공여에 참여했고 이후 219명이 개별 참여하면서 8월26일 기준으로 총 628명이 혈장공여를 마친 상태다.

이번 2차 혈장공여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총 1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