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요 현안 2021년 정부예산안 반영 기대
강원도, 주요 현안 2021년 정부예산안 반영 기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8.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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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아직 정부 발표 전인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 그동안 건의한 도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한 ‘강원형 뉴딜사업’과 주요 SOC 사업들이 해당된다.

9월1일 국무회의 의결 후 3일 국회에 제출되면 전체적인 규모가 나올 전망이다.

먼저 만성적인 동해 신항의 체선율 개선과 환동해권 물류 및 북방교역 항만 조성을 위해 2019~2030년까지 총 1조3939억원(민자 3975억원)을 투자해 동해신항을 개발하고 있는바, 이 중 우선 추진대상인 1, 2, 3번 선석 중 투자주체 미확정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번 선석이 정부 재정사업(1200억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는 또 현재 100% 수입(연/ 4만t, 4000억원)에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 은연어를 강원도 신산업 품종으로 집중 육성, 국산화·수출화를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로 총 2700억원(민자 2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t 이상의 연어를 육상양식으로 생산한다.

1차로 내년도에 국비 7억원을 투자해 기반구축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한다는 것이 도의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소재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 상용화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 추출, 대량생산 기반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140억원(국비 100억)을 투자한다.

내년도에 1차로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 70억원을 투자해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를 구축한다.

도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발전용 석탄재를 활용, 국가 안보형 희토류 대량제조 산업화를 위해 강릉 옥계지역에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2070억원(민자 500억원)을 투자해 희토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1차로 내년도에 국비 35억원 포함 총 70억원 규모로 희토류 추출 실증 기반을 위한 '희토류 미니파일럿'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및 사후 활용계획에 따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올림픽플라자에 2023년까지 총 484억원을 투자해 '평창 평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1차로 국비 30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와 공사를 착공한다.

사회적 경제기업 및 지원조직의 협업, 네트워킹, 혁신, 교류확산 등의 거점이 될 '강원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에는 2023년까지 총 280억원(국비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내년도에 국비 10억원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10월 중 기재부에서 확정이 계획돼 있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국지도 70호선(청양~춘천) 노선 승격'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오는 9월3일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도는 국회대응체제로 전환해 정부 반영 또는 미반영된 현안사업들이 필히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의회를 개최해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며, 국에서 본격적으로 예산심의가 시작되면 관련 공무원들이 국회에 상주하며 주요 현안사업에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