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의협 2차 총파업에 "원칙적 법집행 통해 강력 대응"
문대통령, 의협 2차 총파업에 "원칙적 법집행 통해 강력 대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8.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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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와 대화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대한의사협회의 2차 총파업과 관련,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진료계획을 실효성 있게 작동해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설득 노력도 병행하라"면서 청와대의 비상관리체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강 대변인은 "윤창렬 청와대 사회수석이 맡은 의료현안대응태스크포스(TF)를 김상조 정책실장이 직접 챙기면서 비상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 병원 전공의·전임의의 진료 업무 복귀를 명령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한편, 지난 8·15 광복절 당일 민주노총의 종각 기자회견에 참여한 참가자 명단 제출을 거부하는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에는 특권이 없다"며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방역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