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입주민 눈높이 맞춰 주거상품 '미세 조정'
대림산업, 입주민 눈높이 맞춰 주거상품 '미세 조정'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8.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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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m 높은 주방 싱크대·2cm 넓은 광폭 마루 등 개발
대림의 3cm 높은 주방 싱크대. (자료=대림)
대림산업의 3cm 높은 주방 싱크대 개념도. (자료=대림산업)

대림산업이 mm와 cm 단위로 세밀하게 설계한 주거상품을 개발해 신규 분양단지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입주민의 눈높이와 주거문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주방 가구부터 마룻바닥, 주거 소음 방지 상품 등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이 평택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3cm 높은 주방 싱크대가 도입된다. 그동안 아파트 주방 싱크대의 높이는 86cm 정도였다. 대림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대인의 신체조건과 가사를 분담하는 남성의 비중이 높아지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주방 싱크대 높이를 조절했다. 

또, 같은 면적에서도 더 넓은 공간감과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반 마루보다 2cm 더 넓은 광폭 마루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주부들이 쾌적한 주방에서 요리할 수 있도록 저소음 고성능 렌지 후드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제품보다 소음을 최대 13dB까지 저감 시켰다. 이 제품은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최초로 적용된다.

대림의 저소음 고성능 렌지후드 개념도. (자료=대림)
대림산업의 저소음 고성능 렌지후드 개념도. (자료=대림산업)

대림산업 관계자는 "주거명품의 경쟁력은 결국 한 끗 차이의 설계"라며 "주거 트렌드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해서 세밀하게 분석해 혁신적인 주거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