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대표 이낙연 선호 48%… 김부겸 15% '견제론' 시들
與 당대표 이낙연 선호 48%… 김부겸 15% '견제론' 시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8.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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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당대표 선호도 조사 '대세론' 건재… 박주민은 8%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왼쪽부터), 박주민, 이낙연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방송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집권 여당의 차기 당대표로 이낙연 의원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누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 묻자 48%가 이 의원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이 의원과 경쟁 중인 김부겸 전 의원은 15%, 박주민 의원은 8%를 기록했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응답자 중 민주당 지지층에서만 보면 이낙연 후보가 71%로 독보적 지지를 받았고,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는 각각 10% 내외로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16%,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엄습한 가운데 민주당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흥행 부진을 우려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 간접 접촉으로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이 의원은 전당대회 참석도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김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일각에선 전당대회 연기론이 나왔다.

김 전 의원 선거 사무실은 전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이 의원 자가격리를 언급하며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 모두 공평하게 자신을 알릴 기회를 부여 받아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취소·축소한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이 의원의 자가격리 이후 재진행하자는 것이지만, 이 의원이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만큼 29일 예정한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요구로 풀이됐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