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n차 전파' 확진자 67명… 13곳서 확인
사랑제일교회 'n차 전파' 확진자 67명… 13곳서 확인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8.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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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요양시설·콜센터 등 감염사례 잇따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전파' 확진자가 6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종교시설, 요양시설 등 13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n차 전파'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n차 전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이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20명, 경기 가평군 청평창대교회에서 11명, 경기 남양주 남양주창대교회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요양시설의 경우 경기 양평시 소재 양평사랑데이케어센터에서 2명, 서울 성북구 새마음요양병원과 강동구 암사동어르신방문요양센터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료기관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2명, 경기 안산시 한도병원에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10명), 농협카드 콜센터(7명), 삼성생명 콜센터(3명), K국민저축은행 콜센터(2명), 삼성생명 동서울라이프지점(1명) 등 총 13곳에서 'n차 전파'가 잇따랐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가 증폭집단"이라면서 "이 교회 확진자들이 근무·거주하거나 접촉이 있었던 시설·장소 등의 접촉자들은 감염위험이 높은 상황이므로 선제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