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바로티 김호중 "과거 지인 권유로 사설 스포츠 도박" 인정…소액이지만 깊이 반성
트바로티 김호중 "과거 지인 권유로 사설 스포츠 도박" 인정…소액이지만 깊이 반성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8.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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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만원 도박" 공식 사과문 올려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사진=김호중 인스타그램)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첫 회 眞에 이어 결승 4위를 거머쥔 트바로티 김호중이 과거 전(前)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도박(사설 스포츠 도박)을 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깊은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19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어떤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호중의 깔끔한 인정과 반성하는 모습에 일부에서는 그래도 김호중이 남자답고 현명한 자세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과거 일부 연예인들의 도박 사례가 거론되면서 김호중의 모습과 사뭇 대비된다는 것.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날 "김호중이 처음에 편의점을 통해 스포츠토토(합법적)를 했다"면서 그러나 이후 "전 매니저인 A씨의 지인인 B씨의 권유로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B씨의 계정으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정도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체육진흥투표권인 스포츠토토 외에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한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처음엔 김호중이 그것이 불법인 걸 몰랐다"고 밝히며 이후 불법이라는 걸 알았지만 몇 차례 더 베팅을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모르고 했던)불법 사이트 이용은 아주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소액이지만)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팬들을 위해 앞으로 더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호중이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이다. 

-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한편, 김호중은 신곡 '할무니'가 큰 인기를 얻으며 각종 방송사의 간판급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