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14일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p(1.23%) 내린 2407.4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p(0.40%) 내린 2427.85에서 출발해 장 내내 하락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5967억원을 홀로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645억원, 124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3.92%)과 금융업(-2.41%), 증권업(-2.3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섬유의복업(+3.03%)과 전기가스업(+1.21%), 기계업(+1.17%)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됐다"며 "여기에 미중 마찰 우려가 확산된 점 등도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p(2.31%) 내린 835.0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p(0.01%) 내린 854.71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86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2억원, 1018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8.17%)과 제약업(-4.59%), 종이·목재업(-4.50%)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업(+1.61%)과 통신방송서비스업(+1.04%)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