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불안감에 장초반 약보합세
[오전 시황] 코스피, 미중 갈등 불안감에 장초반 약보합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8.14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미국이 중국 앱 거래 정지 확대를 시사하는 등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지며, 14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5p(0.20%) 내린 2432.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p(0.40%) 내린 2427.85로 출발해 전장 대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106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904억원과 2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업(+1.55%)과 전기가스업(+0.62%), 유통업(+0.59%) 등 업종이 상승세를, 전기전자업(-1.22%)과 운수장비업(-1.08%), 제조업(-0.72%)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앱에 대한 거래 정지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하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됐다"며 "그동안 증시가 기초체력 및 주변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유동성에 기반해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자그마한 이슈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은 부담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p(0.33%) 내린 851.9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06p(0.01%) 내린 854.71로 개장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흐름을 지속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2억원, 13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가 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1.27%)과 통신방송서비스업(+1.12%), 건설업(+0.87%) 등이 상승세를, 운송장비·부품업(-3.25%), 통신장비(-1.60%), 제약업(-1.17%)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