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투자 80% 등 주도 사업자 한화에너지와 계약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13일 한화에너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사업 프로젝트에 5620만 유로(약 787억원)를 지원하는 파이낸스프로젝트(PF) 금융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1억500만유로(약 1471억원)에 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전력망의 주파수 균형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설비를 현지 중부지역 부지 2곳에 200MW(메가와트) 규모로 설치 및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분투자(80%)와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 Operations &Maintenance) 등 이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수은은 이 프로젝트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고, 설비가 완공된 후 운영수익으로 대출금을 상환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방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국내 기업이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핵심 기자재 제조역량을 보유한 점을 감안해 향후 수은은 그린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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