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호주·뉴질랜드 수출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호주·뉴질랜드 수출
  • 고광호 기자
  • 승인 2020.08.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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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출 선적식 개최…세계인 입맛 사로잡을 천안 거봉포도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이 13일 성거읍에 위치한 천안포도수출전문유통센터에서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 선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이 13일 성거읍에 위치한 천안포도수출전문유통센터에서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 선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충남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가 호주를 시작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은 13일 성거읍에 위치한 천안포도수출전문유통센터에서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과 조합원, 수출 관계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하늘그린 거봉포도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호주로 선적한 거봉은 4톤(3만3000불)이며 14일에는 뉴질랜드로 9톤(7만4000불)을 추가 선적할 예정이다.

지난해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의 수출실적은 107톤(88만8000불)으로 천안시 전체 포도수출량의(109톤)의 98%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약 130톤의 포도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은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등에 수출하는 전문단지로 지정받았으며 우수농산물(GAP)인증획득, 포도재배 매뉴얼 제작 등 고품질 포도생산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만권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올해 천안시 포도 수출은 전년보다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농산물의 수출활성화를 통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물류비지원, 수출농산물포장재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

ko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