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외교총괄 내주 방한 가능성… 일정 협의
中 양제츠 외교총괄 내주 방한 가능성… 일정 협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8.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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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다음 주 방한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3일 연합뉴스는 외교계 등의 말을 들어 한국과 중국 정부가 양제츠 정치국원의 서울 방문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양제츠 정치국원이 방한하면 2018년 7월 이후 2년여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에 양제츠 정치국원은 방한 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를 만나 현 한반도 정세 및 외교 관련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미중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한국의 균형적인 입장을 바라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유 세계가 공산주의 중국을 바꾸지 않는다면 공산주의 중국이 우리를 바꿀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했다.

이에 양제츠 정치국원은 “일부 미국 정치인이 각종 황당한 논리로 악독하게 중국 공산당과 중국 정치 제도를 공격하고 50년에 가까운 미중 관계의 역사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전면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