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광덕종합시장 ‘공유상회’ 본격 개소
안산, 광덕종합시장 ‘공유상회’ 본격 개소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0.08.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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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 판매…상권 활성화 기대

경기도 안산시는 월피동 광덕종합시장에 조성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 전시판매장인 ‘공유상회’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상록구 월피동 소재 광덕종합시장 1층 483.13㎡를 임차 및 리모델링해 지난 6월 조성한 공유상회에는 착한마켓 3개소, 공유마켓 3개소, 문화마켓 4개소, 카페테라피 등이 갖춰져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총 8개의 기업이 입점했다. 입점기업은 임차료를 내지 않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공유상회는 지난해 4월 경기도 따복품마루(복합지원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도비 1억1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2900만원이 투입됐다.

윤화섭 시장은 개소를 기념해 이날 입점기업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진행, 광덕종합시장의 사랑방 역할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며 지속적인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의지를 나타냈다.

카페, 휴게음식점, 식육판매점, 에너지마켓, 블록·포토액자·우드버닝·가죽공예 제품, 친환경 먹거리 및 생필품 등 사회적기업제품 전시·판매점과 공구대여소 등을 갖춰진 공유상회는 그동안 소외됐던 광덕종합시장의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산 에너지마켓’ 1호점은 윤화섭 시장의 공약으로 추진됐으며, 고효율에너지제품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전 품목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한다.

윤화섭 시장은 “공유상회 조성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함께 착한 소비문화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1석3조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는 취약계층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충으로 사회통합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248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