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경남‧전남‧충남 피해현장 방문… "이동거리만 767km"
문대통령, 경남‧전남‧충남 피해현장 방문… "이동거리만 767km"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8.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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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인원만 수행토록 하는 의전 파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향하는 전용열차 내 회의실에서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집중호우 피해지역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지역으로 향하는 전용열차 내 회의실에서 산림청, 농림부, 재난안전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부처 및 민관지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집중호우 피해지역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 충남 천안시를 찾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방문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남, 호남, 충청 등을 하루에 다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거리를 추산해봤더니 오늘 하루만 767km를 이동할 예정"이라며 "귀경 시간까지 포함하면 9시간 이상 이동하는 강행군"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복구 활동에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의전을 최소화하고 이동수단은 KTX를 택했다.

강 대변인은 "수석급 이상 장관들은 이번 일정 수행에서 제외됐다"며 "비서관급으로 최소 인원만 수행토록 하는 의전 파괴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KTX로 이동 중에 보고를 받았고, 시간을 아끼고 현장 방문에 충실하기 위해 식사도 열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