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놀이 장날’ 함양 상림공원서 열린다
‘문화놀이 장날’ 함양 상림공원서 열린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0.08.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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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공연·놀이·마켓 플랫폼 등 운영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시민문화축제인 ‘문화놀이 장날’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에서 열린다.

‘문화놀이장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있는날-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처음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좋은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문화놀이장날’은 범위를 지리산권으로 확대해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 놀이, 마켓 플랫폼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당초 계획은 5월부터 위림초를 배경으로 행사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이달부터 10월까지로 연기하고, 장소 또한 학교시설에 대한 외부인 출입이 금지됨에 따라 상림공원으로 변경했다.

‘문화놀이장날’은 ‘구경하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로’라는 모토로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놀이장날추진단’을 통해 축제를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함양문화시설사업소와의 협약을 통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함양교육지원청과 함께 ‘문화놀이장날’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문화 자치 모임인 ‘청소년 문화기획단’을 공연, 춤, 마켓, 영상 등 4개 분야에 걸쳐 모집해 운영한다.

이 밖에 지리산권 예술가들의 춤과 음악, 함양문예회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클래식 공연이 무대에 오르며, 진주시민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월 1회 야외 가족영화도 상영한다.

더불어 지리산권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농산물, 직접 만든 수공예품, 중고물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열린 장터’와 어린이·가족 돗자리 벼룩시장,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모두를 위한 놀이터’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문화놀이 장날 추진단 김찬두 단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무엇보다 기쁜 일”이라며 “문화놀이장날은 주민 여러분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만큼 다양한 상상력과 재미로 무장한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