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우승
박태환, 자유형 200m 우승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5.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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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400m는 2위… 오늘 1500m 결승
박태환(20.단국대)이 올해 처음 출전한 공식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을 차지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위치한 윌리엄 월렛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서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7초43의 기록으로 8명 선수 중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베이징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을 딴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1분47초58로 뒤를 이었다.

박태환은 멜룰리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면서도 25초93에 50m 턴을 한 뒤로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박태환이 자신의 주종목인 200m와 400m에서 예선 전체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멜룰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 3분52초54를 기록해 3분47초15의 멜룰리에게 5초가량 뒤졌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남자 1,500m 결승에 출전한다.

한편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으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