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충북·경기·충남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정 총리 “충북·경기·충남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0.08.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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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과 경기, 충남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한다. 이르면 오는 6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며칠 사이의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행정안전부는 충북·경기·충남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지자체는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해 계신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공직자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사망 15명 실종 11명으로 집계됐고 전구의 이재민은 1500명을 넘어섰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가 심의한 후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선포하게 된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히 심의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6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총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카페, 커피숍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아 감염확산을 차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잠깐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