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석 진주부시장, 코로나19 1명 발생에 확산방지 조치사항 브리핑
정준석 진주부시장, 코로나19 1명 발생에 확산방지 조치사항 브리핑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8.03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아들(1명)과 함께 입국·확진판정 통보 받고 마산의료원 이송
정준석 경남 진주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윤 기자)
정준석 경남 진주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 정준석 부시장은 3일 현재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시 추진사항에 대한  브리핑에서 지난 2일 오후 7시14분,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13번 확진자 A씨의 주소지는 타지역이고, 자가격리 장소를 시에 마련해 검사받은 경우이다"며 " 지난 5월22일 12번 이후 41일만, 해외유입 첫 사례"라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13번 확진자 A씨는 지난 7월 31일 새벽 4시44분 전세기 편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아들(1명)과 함께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분들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광명역으로 이동한 후 10시 21분 출발 KTX에 탑승해 오후 1시32분경 진주역에 도착했고, 즉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오후 2시6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며 "지난 1일 오전 1시12분경 경남보건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미결정(바이러스가 검출 됐지만 그 양이 양성 판정 기준에 미치지 못함)으로 경상남도 역학조사관과 논의해 2~3일 뒤 재검사하기로 연락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일 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2차 검사를 실시하고, 오후 7시14분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A씨는 7월 31일 진주역에서 보건소 음압구급차로 이동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시 무증상이었고, 검사 후 보건소 음압구급차를 타고 안심숙소로 이동했다"며 "지난 1일 오전 10시29분까지 안심숙소에 머물다 보건소 음압구급차를 이용, 미리 마련해둔 자가격리 장소로 이동했다"면서 "시는 A씨의 확진판정을 통보 받고 오후 9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접촉자는 방글라데시에서 함께 입국한 아들 1명으로 7월31일과 8월 2일 두 번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되어 현재 자가 격리 중이고, 배우자는 단순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중이다"면서"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확진자와 접촉자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정 부시장은 "시에서 확진자의 이동수단은 모두 보건소 음압 구급차이며, 다녀간 장소는 진주역과 안심숙소, 자가격리 장소 이외에는 없다"며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더라도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었다. 면 비접촉자로 분류될 확률이 매우 높다"면서 "시는 안심숙소를 운영하면서 해외입국자의 지역사회 노출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 해외입국자가 진주에 도착하면 즉시 안심숙소에 입소시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이런 유형의 안심숙소는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이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병원 또는 자가격리장소로 이송하기 때문에 해외입국자의 외부 노출은 철저하게 차단되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인 불시점검을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해외입국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진주로 이동 시 자차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KTX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가족과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강조했다.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