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합천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 축구연맹전’
  • 조동만 기자
  • 승인 2020.08.02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8개팀 토너먼트 방식…13일 군민체육공원서 결승전

경남 합천군은 2일 한국축구 미래주역들이 최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제56회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오는 13일까지 군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이 주최하고 군과 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8개팀이 참가해 5일까지 예선전 조별 풀리그를 거친 후, 20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결승전은 13일 오후 7시시 군민체육공원 내 인조2구장에서 열리며 SPOTV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연다. 경기장 주변 1.5km에 차단망을 설치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했고, 선수단과 대회운영자 등 사전등록자 외에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으며, 이들도 발열체크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군은 수려한 황강변을 중심으로 국제규격의 축구장 16면이 있고, 특히 주 경기장인 군민체육공원은 5개의 구장이 한곳에 집중돼 있어 축구선수들에게 각종대회 및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여름 폭염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명탑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축구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관중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학부모들이 경기를 직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모든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궁금증 해소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경기를 보는 것 보다 안전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도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