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 첫 도입
춘천시,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 첫 도입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08.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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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춘천시)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최근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용 광역방제기를 구입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광역방제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역방제기는 최대 분사거리 150m며 1회 약품 살포 가능량은 3000리터, 방역 면적은 하루 평균 25㏊에 달한다.

기존 소형 소독 차량은 최대 분사거리 약 30m, 약품 살포 가능량은 600~700리터에 불과했다.

광역방제기 도입으로 소형 소독 차량을 통해 소독하기 어려웠던 접근 취약지역과 농장 깊숙한 곳까지 원거리 방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광역방제기는 회전식 붐대가 장착돼 있어 어디든 소독할 수 있고 붐대 자동 정렬장치를 통해 안전과 편의성 확보는 물론 1인 가동도 편리하다.

또 노면 살포장치가 있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방역을 위한 도로 소독에도 유효하다.

광역방제기는 3.5t 차량에 탑재해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 가축 전염병이 지역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특별상황실과 거점소독세척시설 1개, 이동통제초소 3곳, 농장초소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shinailbo.co.kr